서론
1. 차용증 없이 돈 빌려준 상황, 어떻게 해야 할까?

가족, 친구, 지인에게 믿고 돈을 빌려줬지만 차용증을 작성하지 않았다면? 돈을 돌려받지 못할까 봐 걱정되는 상황이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습니다. 차용증이 없다고 해서 반드시 포기해야 하는 건 아닙니다. 관련 증거와 정황에 따라 소송을 통해 회수가 가능합니다.
이번 글에서는 차용증 없이 돈을 빌려줬을 때 법적 대응 방법, 소송 가능 여부, 증거로 인정받을 수 있는 자료들을 구체적으로 안내합니다.
2. 차용증이 없으면 무조건 불리할까?

차용증이 없으면 민사소송에서 불리할 수는 있지만, 반드시 패소하는 것은 아닙니다. 금전 거래가 있었다는 사실을 입증할 수 있는 ‘간접 증거’가 있으면 소송이 가능합니다.
✅ 법원은 다음과 같은 자료를 통해 채권 관계를 인정할 수 있습니다:
- 계좌이체 내역 (특히 “차용”, “대여”, “급전” 등 메모가 있는 경우)
- 카카오톡, 문자, 이메일 등의 대화 내용
- 녹음 파일 (돈을 빌려준 사실을 인정하는 발언이 포함된 경우)
- 상환 약속이 담긴 메시지 또는 문서
- 제3자의 증언 (대화 또는 거래를 목격한 사람)
💡 중요한 건 돈을 빌려줬다는 정황을 구체적으로 입증하는 것입니다.
3. 차용증 없이 돈을 돌려받기 위한 절차

(1) 내용증명 발송

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채무자에게 내용증명을 보내는 것입니다.
- 우체국 또는 온라인을 통해 작성 가능
- 금액, 거래일, 상환 기한, 상환 요청 사항 등을 명확히 기재
- 채무자에게 정식으로 상환을 요청했다는 증거로 사용 가능
(2) 지급명령 신청 (소송 전 간이 절차)

차용증이 없어도 증빙자료가 충분할 경우, 지급명령을 통해 간편하게 돈을 회수할 수 있습니다.
- 민사소액사건에 해당 (금액이 3천만 원 이하일 경우)
- 법원 홈페이지 또는 관할 지방법원 민원실에서 신청 가능
- 채무자가 이의제기를 하지 않으면 곧바로 확정 판결 효과 발생
(3) 민사소송 제기
채무자가 이의 제기를 하거나 지급명령을 무시할 경우, 민사소송을 제기할 수 있습니다.
- 차용증이 없어도 위의 간접 증거들을 종합하여 제출
- 법원은 전체적인 정황을 보고 판단함
- 판결 후 승소 시, 강제집행 가능 (급여 압류, 예금 압류 등)
4. 차용증 없이 소송 진행 시 유리한 증거들
증거 유형 설명
계좌이체 내역 | 금액, 날짜, 상대방 계좌명 확인 가능. 메모 내용 중요 |
카카오톡/문자 | 돈을 빌려준 정황, 상환 약속 여부 기록 확인 가능 |
녹취 파일 | 차용 사실 인정 발언이 있을 경우 강력한 증거 |
증인 진술 | 가족이나 친구가 거래 상황을 목격한 경우 진술 가능 |
채무자의 서명 문서 | 상환 약속을 담은 쪽지나 문서 (날인/서명 있으면 유리) |
💡 증거는 많을수록 유리합니다. 단 하나의 결정적 증거보다, 여러 간접 증거를 조합하면 설득력이 높아집니다.
5. 차용증 없는 금전거래, 주의할 점

- 단순 현금거래는 불리 → 계좌이체로 거래 기록을 남길 것
- 대화 내용은 삭제하지 말고 백업
- 녹음은 본인이 참여한 대화만 가능 (불법 녹취는 증거로 인정 안 됨)
- 내용증명은 법적 절차의 시작점, 반드시 보낼 것
- 향후를 대비해 금전거래는 반드시 문서화해두는 습관 갖기
6. 마무리 및 CTA

차용증이 없어도 포기할 필요는 없습니다. 상황에 맞는 증거를 잘 모으고, 적절한 절차를 통해 충분히 소송으로 돈을 회수할 수 있습니다.
지금이라도 차근히 정리하면 늦지 않았습니다. 내 돈을 지키는 첫걸음을 오늘 시작하세요! ⚖️